책임을 피하는 건 곧 자기가 그 일의 주인이 아니라는 선언이다.
면피가 고착된 나머지 이젠 검찰 수사.부동산 투기 등 부정한 수단들이 여과없이 부로 이어진 세상에서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체념적 현실 도피가 굳어져 왔다는 해석도 나온다.
양치질도 못했는데 왜 이리 급하냐는 불만서부터….한 발 쏘는 데 20억원 든다는 군의 현무2-C 미사일이 훈련 발사 직후 뒤로 날아가 인근 골프장 페어웨이에 떨어진다.나라의 일상 에너지 대부분이 면피에 소모된다 해도 과언은 아니겠다.
억눌린 인간의 생존? 핑계로 방패삼는 것이었다.글=최훈 중앙일보 주필 그림=김은송 인턴기자최훈 주필.
북핵에 대응할 주력 무기였다.
최훈 주필 힘든 게 맞다.그런데 결정적 차이가 있습니다.
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운영 효율화를 위한 ‘물갈이 공천을 주문했습니다.2023년엔 친윤 김기현 후보가 ‘대통령이 일 잘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
정황이 이번과 비슷합니다.과연 그럴까요? 현재 정부여당의 모습은 분명 2014년보다 퇴행적입니다.